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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78 , 아기랑 함께 코스트코 쇼핑 2023.04.27. D+78 출산 후 조금만 움직여도 찢어질 것 같이 아프던 손바닥 통증이 많이 사라졌다. 육아 또한 어느 정도 적응을 해서, 한방이 돌보는 것이 예전처럼 불안하거나 많이 힘들지 않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고, 햇볕이 좋아지니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엄청나게 솟아난다. 나는 다시 일상의 평온함을 찾았지만, 반대로 우리 남편은 요즘 할 일이 너무 많고 바빠서 외출할 시간여유가 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남편 없이 한방이와 둘이 외출하자니 자신이 없다. 한방이와 둘이 외출을 하려면 한방이를 안고 한방이 짐을 들춰메야하고, 게다가 한방이는 카시트를 극도로 싫어해서 한방이의 울음을 무시하면서 운전할 자신도 없다. 그러던 도중, 마침 배려심 많은 친구가 코스트코에 가자고 해서 기쁜 마음에 약속을 .. 2023. 8. 12.
[육아일기] D+71 , 아기 비염, 코막힘 증상 해결 방법 2023.04.19. D+71 한방이와 함께 외출하기 시작한 지 10일가량 지났다. 아직 100일이 지나지 않아서 혹여 한방이에게 무리가 될까 조심스러워서 멀리 나가지는 않고 집 앞 공원이나 집 주변만 산책하는 외출을 매일 하고 있다. 오늘은 평소보다 바람이 좀 더 차게 느껴졌는데, 그래서인지 저녁이 되자 한방이가 코를 킁킁대기 시작했다. 처음엔 감기인가 싶어 걱정했지만 열이 오르거나 아파하는 기색이 없었다. 코딱지도 살펴보았지만 콧 속엔 아무것도 없다. 엄마아빠가 모두 비염을 달고 살고 있으니 아마도 비염이겠거니 하고 습도조절을 위해 가습기를 틀어주니 이내 곧 괜찮아졌다. 그러다 다음날 아침 새벽녘, 갑자기 자다가 숨 쉬는 것이 힘든지 헥헥대다가 곧 울면서 깼다. 코딱지는 당연히 없었고 가습기로도 해결.. 2023. 8. 9.
[육아일기] D+66 , 수면루틴을 꼭 만들어야 하나? 2023.04.14. D+66 수면루틴, 낮잠과 밤잠을 구별하면서 입면에 도움을 주고 좀 더 오랜 시간 통잠을 하도록 유도하는 저녁 수면 전 일관적으로 반복하는 행동을 말한다. 보통 수면루틴으로 노래나 목욕을 활용한다. 한방이 또한 밤잠을 좀 더 깊이 길게 자 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며칠 전부터 [목욕 - 수유 - 트림 후 바운서 소화시키기]로 수면 루틴을 잡고 있다. 7시가 되면 목욕을 시키고 마사지를 해준 뒤 막수를 한다. 이후 트림을 시키고 바운서에서 놀다가 하품을 하기 시작하면 밤잠을 재웠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수면루틴을 하기 위해 목욕물을 받고 옷을 벗긴 뒤 목욕물에 한방이를 담갔다. 1분가량 지났을까? 목욕 도중에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면서 양팔과 다리를 구르기 시작했다. 평소 목욕할 때 우는 .. 2023. 8. 7.
[육아일기] D+57 , 신생아 아기 50일 셀프촬영 정보 2023.04.05. D+57 보통 아기 성장앨범은 출산 전, 조리원에 연계된 스튜디오에서 만삭촬영을 하며 계약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나는 임신기간 내내 살인적인 입덧으로, 일상생활조차 너무 버거웠다. 만삭촬영은 커녕 아무것도 신경 쓸 수 없었고, 아기 성장앨범 계약도 건너뛰다시피 넘겼다. 만삭촬영도 출산 직전 부랴부랴 셀프스튜디오를 예약해서 20분의 짧은 촬영 후 1컷으로 마무리 지었다. 정신없이 육아와 집안일을 도맡아 하다가 정신 차려보니 한방이의 50일을 놓치고 말았다. 이제와 스튜디오 계약은 늦은 감이 있고, 또 막상 외출할 생각을 하니 아기에게 맞는 영유아 카시트를 아직 구입하지 못했다. (신생아 바구니 카시트가 설치되어 있지만 한방이 키가 급격하게 커버려서 1달 만에 졸업했다) 결국 이런저런 .. 2023. 8. 3.
[육아일기] D+55 , 신생아 아기 첫외출 2023.04.03. D+55 한방이를 낳기 전에는 신생아가 이렇게 작고 가녀릴 줄 상상도 못 했다. 작디작은 얼굴에 눈코입이 모두 달려있지만 얼굴 속 핏줄이 훤의 비춰 보이는 듯했고, 가녀린 팔과 다리는 너무 앙상해서 부러질 듯이 안쓰러웠다. 한방이를 돌보는 동안 혹시 나의 실수로 한방이가 잘못될까 봐 항상 전전긍긍했다. 한방이는 55일 차로 5.5kg까지 자랐지만, 아직도 나는 한방이가 너무 작고 여려 보인다. 이런저런 걱정에 신생아 아기 첫 외출을 검색해 보니, 나와 같은 걱정을 지닌 엄마들이 꽤 많았다. 특히 언제 첫 외출을 해도 되는지에 관한 의견이 분분했다. 살랑살랑 봄이 왔는데, 봄이 오는 느낌을 거실 창문 밖으로 구경만 하고 있자니 좀이 쑤셨다. 임신/출산 전, 나는 거의 매일 외출을 했다.. 2023. 8. 3.
[육아일기] D+51 , 모유수유는 어려워 - 우리 아기는 모유를 얼마나 먹었을까? 미세저울로 먹은양 확인하기 2023.03.30. D+51 직수는 아기가 얼마큼이나 먹고 있는지 눈에 보이지 않아 답답하고 불안하다. 특히 나는 모유량이 부족해서 혼합수유를 하고 있어서 그 불안감이 더 컸다. 대게, 양쪽 겨드랑이 밑부분이 '찌릿'한 전기 나는 느낌이 나면서 젖이 도는 느낌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둔해서인지 찌릿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지금은 한방이가 많이 커서 꿀꺽꿀꺽 젖 넘기는 소리가 잘 들리지만) 100일 전에는 목 넘김 소리도 들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수유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혹시 한방이를 굶기는 것은 아닌지 하루에도 몇십 번씩 반복적으로 생각하고 스트레스받았다. 하루종일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기에,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멈춰줄 제지장치가 필요했다. 그러던도중 가슴마사지 간호사님께 수유 .. 2023. 8. 2.
[육아일기] D+50 , 모유수유는 어려워 - 가슴울혈 2023.03.29. 대개 가슴울혈은 출산 직후부터 조리원에서 나올 때까지 통증이 가장 강하다. 울혈이 심하게 오는 사람은 젖몸살을 크게 앓고 지나가기도 하는데, 나는 멍울은 있었지만 열감이 없고 팽창감도 크지 않았다. 조리원 퇴소 후에는 직수를 많이 하다 보니 언제 그랬냐는 듯 가슴이 꽤나 말랑말랑했고, 크게 부풀어서 곧 터질 것 같던 유륜도 어느새 다시 제 크기를 찾아가고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젯밤 오른쪽 가슴에 젖 도는 찌릿한 느낌이 들기에 만져보니 아주 딱딱한 울혈이 생겼고, 점점 아파지기 시작했다. 생각해 보니 5일 전부터 한방이의 분유수유가 하루 150ml가량 증가했다. 혼합수유는 참 어렵다. 아기가 얼마만큼 먹고 있는지 눈에 보이지 않아서 얼만큼 더 보충을 해야 하는지 판단이 힘들다. .. 2023. 8. 2.
H point 영수증 사후적립 방법 2023. 8. 1.
[육아일기] D+45 , 모유수유는 어려워 - 눕수(꿈수)의 신세계! 2023.03.24.(금) D+45 한방이와 함께한 지 벌써 40일이 훌쩍 지났다. 한방이가 쑥쑥 크는 동안 나는 계절이 언제 지나간 건지 모를 정도로 수유에만 매달려왔다. 직수, 보충수유, 유축을 한꺼번에 하다 보니 거짓말 하나도 안 보태고 정말 하루 24시간이 젖젖젖으로 끝났다. 대부분의 시간을 수유에 얽매여 소파에 앉아 있다 보니 허리가 뒤틀려 너무 아프고, 우울감이 극에 달했다. 순간 모유수유를 포기하고 싶다는 충동이 들었지만, 지금껏 고생했던 지난 한 달간 나의 노력과 시간이 너무 억울했다. 그래서 단유를 하기보다는, 젖량이 서서히 줄더라도 직수만 하기로 결정했다. 유축을 포기하니, 하루 30분씩 8번, 240분, 4시간의 여유가 생겼지만, 그래도 하루 12번 30분 이상, 6시간 넘게 직수를 ..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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