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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공부/º 육아일기

[육아일기] D+144 , 아기 배냇머리 밀기, 빡빡이로 변신!

by 공부하는 체육쌤 2023. 9. 15.

2023.07.01. D+144

     아기들은 급격한 성장을 하면서 배냇머리가 탈모처럼 우수수 빠진다. 한방이도 분명 처음 태어났을 때에는 머리가 예쁘게 쏙 나와있었는데, 최근에 머리가 더 많이 빠져서 듬성듬성 민머리가 보이기 시작했고, 아직 빠지지 않은 배냇머리는 꽤나 길어져서 머리가 꽤나 들쭉날쭉 지저분하던 찰나였다.

    요즘 한방이가 커가는 과정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남기는 낙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혹시 머리를 밀고 나면 못난이가 될까 봐 고민을 많이 했었다. 예쁜 한방이 사진을 많이 남겨두고 싶은데 머리가 다 자랄 때까지 못난이로 아기시절을 보내서 사진이 안 이쁘게 나올까 봐 고민하면서 한다고 했다가 안 한다고 했다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결정을 못 내리고 왔다 갔다 했다.

    그러다가 한방이 친할머니가 머리가 너무 답답하고 더워 보인다며 가위를 가져오셔서는 싹둑! 잘라버렸는데, 웬걸 ㅋㅋㅋㅋㅋ



    긴 머리 안에 숨어있던 대머리가 나타났다ㅎㅎ 너무 귀엽고, 웃기고, 못생겨서 시어머니랑 같이 한참을 웃었다. 이대로 외출하면 모두의 주목을 받겠다 싶어서 결국 배냇머리를 밀기로 마음먹고 근처 미용실에 예약을 했다.

    때마침 한방이 낮잠시간과 겹쳐서 아기띠에 안아서 재운 뒤 미용실로 갔다. 그렇게 한방이가 쿨쿨 자는 동안 슝슝 빠르게 머리를 밀었다.




    다 밀자마자 잠에서 깬 한방이ㅎㅎㅎㅎ 밀고 나니 한결 시~원하네!! 대머리 한방이가 더 귀여운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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