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4시 모자동실2

[육아일기] D+3, 조리원에서 24시 모자동실 신청하기 2023.02.10. 우리 부부와 한방이, 셋이서 2주 동안 함께 지낼 수 있는, 24시간 모자동실이 가능한 조리원을 찾아 헤매던 것이 벌써 반년이나 지났다. 우리가 지내게 될 곳은 모자동실을 적극 권장하는 조리원은 아니지만 출산병원과 연계되어있고, 부모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모자동실을 신청할 수 있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지였다. 이 조리원은 최근 병원과 함께 구건물에서 새 건물로 이전하였는데, 병원의 경우 그전보다 진료절차가 매우 유연하여 대기 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조리원은 시설이 너무나도 좋았다. 삼백만 원짜리 유축기부터 모션 베드 침대, 수유의자 등 방 안에 있는 시설물 모두 고급브랜드에 비싼 물건 투성이었다. 게다가 밥은 또 .. 2023. 3. 26.
[육아일기] D+2, 자연분만 후 병원에서 24시 모자동실 신청하기 2023.02.09. 한방이를 신생아실로 보내고, 회음부 봉합 등 후처치를 한 뒤 병실로 입원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몸 상태는 더 안 좋았다. 무통주사의 영향인지, 한 발자국 움직일 때마다 힘이 들어가지 않아 움직이기 힘들고 어지러웠다. 출산할 때 온몸에 힘을 너무 주었는지 전신근육통과 골반통증도 심각했다. 남편의 도움을 받아 밥도 먹고 화장실도 다녀온 뒤, 지칠 대로 지쳐있는 몸뚱이로 잠을 청했다. 자고 일어나 보니 해가 저물고 있었다. 가만히 병실 침대 누워있자니 한방이가 보고 싶다. 그런데 한방이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분만실에서 한방이를 마주한 시간 단 10초. 한방이의 얼굴을 익히기에 너무 짧은 시간이었다. 한국은 대부분의 병원이 출산 후 산모와 아기를 분리해 놓는 시스템이다. 게다가 코로나로.. 2023. 3. 2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