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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일기] D+71 , 아기 비염, 코막힘 증상 해결 방법

by 공부하는 체육쌤 2023. 8. 9.




2023.04.19. D+71


   한방이와 함께 외출하기 시작한 지 10일가량 지났다. 아직 100일이 지나지 않아서 혹여 한방이에게 무리가 될까 조심스러워서 멀리 나가지는 않고 집 앞 공원이나 집 주변만 산책하는 외출을 매일 하고 있다.

    오늘은 평소보다 바람이 좀 더 차게 느껴졌는데, 그래서인지 저녁이 되자 한방이가 코를 킁킁대기 시작했다. 처음엔 감기인가 싶어 걱정했지만 열이 오르거나 아파하는 기색이 없었다. 코딱지도 살펴보았지만 콧 속엔 아무것도 없다. 엄마아빠가 모두 비염을 달고 살고 있으니 아마도 비염이겠거니 하고 습도조절을 위해 가습기를 틀어주니 이내 곧 괜찮아졌다.

    그러다 다음날 아침 새벽녘,  갑자기 자다가 숨 쉬는 것이 힘든지 헥헥대다가 곧 울면서 깼다. 코딱지는 당연히 없었고 가습기로도 해결되지 않아서, 결국 비상용으로 구매해 놓은 아기식염수를 꺼내 면봉에 적셔 콧 속 점막에 묻혀주었다. 그랬더니 5분 뒤에는 코가 뻥 뚫려 다시 숨을 잘 쉴 수 있게 되었다. 이후 4일간 아침저녁으로 코가 막혀 힘들어했는데, 정도가 너무 심할 때에는 코 안쪽에 식염수를 몇 방울 넣어주었다.

    아기들은 아직 입으로 숨 쉬는 방법을 몰라서 코가 막히면 더욱 힘들어하는 듯하다. 특히 계절이 갑자기 변할 때, 자기 전후가 코막힘으로 많이 힘들어하지만 온습도 조절을 잘해주면 웬만하면 다 해결이 가능하니, 나처럼 아기가 갑자기 숨을 못 쉰다고 심각하게 걱정하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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